공동체사회

가정·성폭력 피해여성 주거지원사업 본격화

pulmaemi 2009. 5. 21. 07:08

15가구 34명 ‘그룹홈’ 입주, 5가구 정도 추가 입주 가능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가정·성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주거지원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여성부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폭력피해여성 주거지원사업'으로 오는 21일 인천에서 ‘그룹홈’ 입주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여성부에 따르면 인천은 올해 신규 선정된 3개 지역 중 가장 먼저 입주자 모집과 선정을 완료하고 이날 입주기념식을 가진다. 선정된 지역은 인천, 강원(원주시), 충북(청주시) 3곳이다.

이번에 인천 그룹홈에 입주한 피해여성과 그 가족들은 모두 34명으로 앞으로 5가구 정도 더 추가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1차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고 임대보증금은 국고보조금으로 전액 지원되며 관리비는 입주자가 부담하게 된다.

폭력피해여성 주거지원사업은 국토해양부 협조로 주택공사에서 매입한 임대주택 일부를 별도 물량으로 확보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여성과 그 가족들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그룹홈’을 제공해 준다.

한편 이 날 변도윤 장관은 인천 그룹홈 입주행사 현장을 방문해 그룹홈을 둘러보고 20여 명의 입주여성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입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격려한다. 이 자리에서 여성부 직원들이 모은 5월 보수반납금 약 200만원도 입주여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 그룹홈 방문에 이어 변 장관은 인천 지역 성매매피해자 여성자활지원센터를 방문해 탈성매매 여성을 격려하고 인근의 여성고용지원센터도 방문해 지역 여성에 대한 취업지원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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