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모유를 먹어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핀랜드 국립 Health and Welfare 연구소 연구팀이 'Diabetologia'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유섭취를 통해 오메가-3-다가불포화지방산을 어릴 적 섭취하는 것이 영아기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유전적으로 높은 생후 3개월에서 24개월된 총 7782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모유 속 오메가-3-지방산이 자가면역질환인 1형 당뇨병의 자가면역성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이의 체내 혈중 오메가-3-지방산 농도가 높은 것이 인슐린 자가면역성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docosahexaenoic acid 와 docosapentaenoic acid 농도가 높은 것이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docosahexaenoic acid 에 비해 alpha-linolenic acid 가 높거나 omega-3 에 비해 omega-6 가 높을 경우 1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지방산과 우유 공급 유형간에도 연관성이 있어 모유를 먹은 영아들은 혈중 pentadecanoic acid, palmitic acid, docosapentaenoic acid 그리고 docosahexaenoic acid 같은 지방산이 높아져 우유를 먹은 영아들 보다 1형 당뇨병등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유를 많이 먹은 아이들은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 혹은 지방산 같은 모유 속 일부 성분이 체내 면역계가 성숙 프로그램화되는 생후 몇 달내 긴사슬 오메가-3-지방산 상태에 결정적이어서 조기 면역계로부터 보호 1형 당뇨병등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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