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중증 미숙아 살리는 인공자궁 개발되나

pulmaemi 2017. 4. 26. 13:28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조산한 어린 양을 플라스틱백 같아 보이는 인공 자궁을 사용 몇 주간 살아있게 할 수 있게 할 수 있는데 성공 이를 바탕으로 훗날 조기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26일 팔라델피아소아병원 연구팀은 'Nature Communications'지에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공급과 양수로 된 보호 주머니를 포함한 태아가 계속 자라고 성숙해가는데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인공 자궁을 사용 조산한 어린 양이 몇 주간 생존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임신 23주경 태어난 중증 미숙아의 경우 인큐베이터 속에 놓여져 호흡을 돕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하지만 이는 폐 발달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23주전 태어난 아이들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0%, 23주와 24주, 25주에 태어난 아이들은 각각 15%, 24%, 80% 가량이다.

그러나 양수와 비슷하게 따듯한 물과 소금으로 구성된 이 같은 인공자궁을 사용한 인체로 치면 생후 23주에 태어난 조산한 새끼양의 경우 거의 정상적으로 발달했으며 폐도 완전하게 성숙했다. 

이후 이 양은 죽었으나 추가 실험을 통해 몇 마리의 이 같은 인공자궁을 사용한 새끼양들이 잘 생존했다. 

연구팀은 보다 많은 동물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인공자궁이 안전한지를 보다 면밀하게 검증한 후 몇 년내 이 같은 인공자궁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