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육아문화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최근 3년간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4명 중 1명은 4주간 산후조리에 3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육아문화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0∼만3세 영아를 기르는 전국 여성 301명을 조사한 결과 4주간 산후조리에 300만원 이상을 쓴 여성은 전체의 24.2%였다.
500만원 이상을 쓴 여성 비율은 3.6%였고, 400∼500만원 미만은 3.7%, 300∼400만원 미만은 16.9%였다.
전체 응답 중 84%가 산후조리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매우 부담된다’는 의견은 30.6%, ‘다소 부담된다’는 53.8%였다.
보고서는 “육아비용 절감과 가구의 부담 감소를 위해 근본적으로는 연령에 따른 맞춤형 육아비용 감소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육아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통로 개발을 통해 똑똑한 육아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 중고거래, 물려받기, 대여 및 돌려쓰기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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