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네이메헨】 세인트 라드바우드대학 네이메헨의료 센터 로버트 라헤이지(Robert J. F. Laheij) 박사와 코린 반 바레윅(Corine van Marrewijk) 씨는 새 소화불량 발병례에 대한 약제의 투여순서가 치료비에 영향을 준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단계별 치료가 바람직 이번 무작위 비교시험(DIAMOND 연구)에서는 소화불량으로 1차 진료의를 찾은 18세 이상 환자 664명을 (1)제산제, H2블로커,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순으로 단계적 투여하는 ‘스텝 업’식 치료군(341명) (2) PPI, H2블로커, 제산제를 (1)과는 역순으로 투여하는 ‘스텝 다운’식 치료군(323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 스텝 기간은 4주간 지속됐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4주 이내에 재발한 증례에만 다음 단계로 진행했다. 주요 결과는 6개월째 증상 완화와 비용 효과로 했다. 그 결과, 양쪽군의 치료 성공률은 거의 같았지만(스텝 업군 72%, 스텝 다운군 70%)이었지만 평균 치료비는 스텝 업군이 스텝 다운군보다 낮았다(228유로 대 245유로). 라헤이지 박사는 “스텝 업군과 스텝 다운군의 치료 성공률은 거의 같았지만 소화불량 증상을 새로 일으킨 환자에 대한 1차 진료의 초기 치료로 6개월째에는 스텝 업이 비용효과가 높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앨버트대학(캐나다) 샌더 벨두이젠 반 잔텐(Sander Veldhuyzen van Zanten) 박사는 관련논평(2009; 373: 187-188)에서 “스텝 업 방식이 실제로 비용효과가 높은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DIAMOND 연구 데이터가 일상진료에 주는 의미에 대해 “흥미롭지만 이 데이터가 현재의 환자 관리를 변경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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