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신속대응 비상근무체재 가동
날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식약청은 학교, 산업체, 병원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 관리에 나섰다.
식약청은 도심권 소재 학교와 나들이 철 행락지 음식점의 식중독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전국 시·도 보건위생과장회의를 여는 등 식중독 예방 특별관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지방식약청, 지자체 및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6월초까지 1개월간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 행락지 주변 음식점, 횟집, 대형음식점 등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재료 보관상태, 용수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조리장 등 청소·소독 상태 등 위생관리 실태 등으로 식중독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TV, 라디오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식약청 차장을 비롯한 6개 지방식약청장 등 간부들이 학교 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 등을 현장 확인 점검함은 물론 향후 주기적으로 점검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식약청 황성휘 식중독예방관리과장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영업자 및 조리종사자는 가급적 샐러드 등 가열 조리되지 아니한 메뉴는 자제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히고 끓여서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과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나들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김밥 등 도시락은 상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며 자주 손씻기 등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잘 지켜 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