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O형 혈액형이 아닌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덜란드 연구팀이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Heart Failure 2017 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A형과 B형, AB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 보다 심혈관질환 특히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0만명을 대상으로 한 총 9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O형이 아닌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총 77만1113명의 O형이 아닌 사람중에서의 관상동맥질환이 발병 1.5% 발병율을 보인 반면 O형인 사람에서는 총 51만9743명에서 발병 1.4%의 발병율을 보였다.
또한 전체적인 심혈관질환 발병율은 각각 2.5%와 2.3%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O형이 아닌 사람들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O형이 아닌 사람들이 이전 연구들에서 혈전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본 빌레브란트(Von Willebrand factor) 인자 농도가 높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O형이 아닌 사람들 특히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예후가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혈관위험을 평가시 혈액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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