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심지어 의사들 조차 고혈압 환자를 모니터링 하는데 가정용 혈압계를 사용하지만 이 같은 혈압계중 상당수는 사용하기에 너무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앨버타대학 연구팀이 '미고혈압저널'에 밝힌 85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정용 혈압계로 측정할 시 70%는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5 mmHg 이내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는 10 mmHg 이상 오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환자중 54%는 전문적으로 잰 혈압에 비해 가정용 혈압계로 잰 수축기혈압이 5 mmHg 갸량 차이가 나며 20%는 10 mmHg 가량, 7%는 15 mmHg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장기 혈압의 경우는 각각 31%, 12%, 1% 에서 이 같은 차이가 났다.
연구결과 팔 사이즈와 성별이 이 같이 수축기 혈압 차이가 나는 주 원인이었으며 특히 남성들이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과 팔 둘레가 큰 것과 딱딱한 혈압계 디자인, 오래된 혈압계 모델이 확장기 혈압 차이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바쁜 진료실에서 충분히 안정상태로 혈압을 잴 수 없어 의료진들이 환자가 자가 측정한 혈압 자료를 바탕으로 고혈압 치료를 할 수 있는 바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혈압 측정의 정확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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