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외할머니가 임신중 담배를 핀 여성들이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외할머니가 임신중 흡연을 했을 경우 여성들이 자폐적 성향을 가질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4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여성의 외할머니가 임신중 흡연을 했을 경우 여성들이 일부 자폐적 성향을 띌 위험이 6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할머니가 흡연을 했을 경우 여성의 손주들이 자폐계질환 진단을 받을 위험이 53%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할아버지의 흡연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태아내 발달중인 난자가 흡연과 연관된 화학물질에 예민해 향후 손상이 계속 유지되고 결국 자녀에게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손자들보다 손녀들이 더 영향을 받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규명되지는 않은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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