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이태리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태리 Neuromed 연구팀이 밝힌 6989명의 이태리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태리식 으로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리인들은 대개 카푸치노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이후 카페 마키아토를 점심에 그리고 저녁에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실제로 평균적으로 이태리인들은 매 년 약 600잔의 커피를 마시며 마시는 양은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
이전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다른 연구들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50세 이상의 6989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100명에서 새로이 전립선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매일 커피를 세 잔 이상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일 이태리식으로 커피를 세 잔 이상 섭취할 경우 이보다 적게 섭취시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커피의 항암 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카페인 이태리식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 커피 추출물이 암 세포 증식을 줄이고 전이능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 추출물은 이 같은 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커피 속 카페인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는 커피를 고압과 초고온수온을 사용하고 필터로 거르지 않고 제조해 마시는 이태리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인바 다른 커피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를 추가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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