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한약재 벤조피렌 저감화 사업 추진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국내 유통중인 한약재 가운데 일부 숙지황과 지황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이 기준치(5ppb/kg 이하) 이상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에 대한 벤조피렌 함유량을 검사한 결과 한약재 14개 품목 26개 시료에서 현재 벤조피렌 기준이 있는 숙지황과 지황에서 벤조피렌 기준치인 5ppb/kg 이하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한약재 제조 과정중에서 발생하는 벤조피렌 저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식약청은 이날 한약재의 안전한 제조기준을 만들어 한약규격품 제조회사를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수입 한약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한약재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한약재를 60℃ 이하에서 건조할 경우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거나 저감화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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