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콜라를 과도하게 마실 겨우 가벼운 피로감부터 심한 근육 마비까지 각종 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ouis Stokes Cleveland VA 의료센터 연구팀이 'Clinical Practic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콜라 섭취가 혈중 칼륨을 위험할 정도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에 발표된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호주 타조 농장의 농부가 매일 콜라를 4~10 리터 가량 마신후 폐 마비 증상이 발병 응급실을 내원했다.
이 남성은 치료후 완치된 후 콜라 섭취량을 줄일 것을 조언 받았다.
또한 최소 6년간 콜라를 매일 마신 임산부가 피로감과 식욕저하와 계속되는 구토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이 여성에 대한 심장검사 결과 불규칙한 심박동을 보여 저칼륨 혈증 소견이 이 같은 부정맥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여성 역시 콜라 섭취를 중단한 후 완전히 회복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케이스들이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콜라 섭취에 의해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적당한 콜라 섭취는 안전하며 사람들이 균형있는 식사와 활동적인 생활습관과 병행 콜라를 즐겨도 좋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콜라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슈퍼사이즈의 콜라를 내놓으며 또한 카페인 중독 효과등으로 인해 서구화된 사회 사람들이 매일 콜라를 2-3 리터 이상 마시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혈중 칼륨이 저하되고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수준까지 낮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콜라음료속 흔히 함유된 당분과 과당, 카페인등의 3가지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할시 저칼륨혈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특히 카페인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카페인이 없는 무카페인 콜라 역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과당을 함유하고 있어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콜라를 매일 얼마나 섭취하는 것이 과도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저칼륨혈증외에도 콜라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 당뇨병, 치아장애, 뼈 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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