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동물성 단백질→식물성단백질' 당뇨 위험 크게 낮아져

pulmaemi 2017. 4. 24. 16:33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식물성 단백질을 식사중 많이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동핀랜드대학 연구팀이 '영국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물성 단백질은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동물성 육식 단백질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2형 당뇨병을 앓지 않은 42-60세 연령의 223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19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432명에서 2형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가공 붉은색 육류건 비가공 붉은색 육류건 백색 육류건 육류종류와 무관하게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육류 단백질 자체만으로는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무관하고 육류속에 든 단백질외 다른 성분들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 5그램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을 18% 가량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총 단백질 섭취량과 생선 단백질, 유제품 단백질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