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육류를 먹는 것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지방간은 서구적 식습관과 연관된 중증 질환으로 22일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학회에 발표한 대규모 연구결과에 의하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이 같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71세의 344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30%는 말랐으며 70%는 과체중인 가운데 35%에서 초음파 검사상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이 발견된 가운데 연구결과 총 단백질 섭취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사적 인자를 보정한 결과 총 단백질 섭취는 연관이 없는 반면 동물성지방 섭취는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 위험과 매우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다시 확증될 경우 의료진들이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을 예방하거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식습관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를 환자들에게 상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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