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운동 전 비트주스를 마시는 것이 뇌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신체활동이 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20일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연구팀이 'Gerontology: Series A'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순히 운동 전 비트주스를 마시는 것 만으로도 고령자들에서 이 같이 뇌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기 전 비트주스를 마신 고령 성인들이 마시지 않은 성인들과 비교시 운동기능과 연관된 뇌 영역내 더 많은 연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이 운동 전 비트주스를 마신 사람들에서 보이는 뇌 연결내 증가는 보다 젊은 성인들에서 보이는 뇌 연결과 비슷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주스는 최근 운동능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것을 포함한 건강 이로움이 있다고 알려지며 널리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비트의 건강 이로움은 비트속에 질산염이 많이 들어서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비트 섭취시 질산염이 일산화질소로 전환되는 바 이 같은 일산화질소가 혈압을 낮추고 뇌로 가는 혈액량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결과 나타난 바 있다.
55세 이상의 고혈압을 앓는 총 2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운동을 하기 전 비트주스를 마신 사람들이 6주간의 운동 프로그램 종료시 MRI 검사상 몸의 움직임 조절을 돕는 뇌 속 체운동피질(somatomotor cortex)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비트주스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이 체운동피질과 운동 조절, 인지능, 정서및 기타 다른 뇌 기능과 연관된 섬엽 피질간 연결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트주스가 질산염을 통해 추가로 체운동피질을 강화하고 전환된 일산화질소가 뇌로 가는 산소양을 늘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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