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임신중 모바일폰을 더 자주 사용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덜 사용한 엄마의 아이들 보다 더 과잉활동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Environment International'지에 밝힌 한국, 노르웨이, 스페인, 덴마크, 네덜란드내 8만쌍 이상의 엄마-자녀쌍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중 모바일폰을 더 자주 사용한 엄마의 5-7세 아이들에서 행동장애 특히 과잉행동 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루 최소 4번 임신중 모바일폰을 사용했거나 하루 1시간 이상 사용한 엄마의 자녀들이 과잉행동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중 모바일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은 사용한 엄마의 아이들 보다 행동장애와 감정장애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바일폰 자체가 문제인지 아니면 임신중 모바일폰을 자주 사용한 엄마들의 양육방식이 문제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모바일폰에서 나오는 방사선과 부모의 양육 스타일과 습관, 성격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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