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임신 전과 임신 기간 동안 우울증 약물 복용이 아이들에서 자폐증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프랑스 Bicetre 대학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어진 연구들을 새로이 분석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임신중인 여성의 15% 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치료되지 않은 우울증은 후유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고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각종 만성건강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어 임신중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같은 우울증 약물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전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태아기 우울증 치료제에 노출된 아이들이 향후 자폐계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10종의 이전 연구들을 재분석한 11만7737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임신중 엄마가 우울증 약물을 복용시 자녀에서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8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전 사용도 77% 자폐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 임신전이나 임신중 우울증 약물 복용이 아이들에서 자폐증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관성이 미약해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임신중 우울증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연관성을 보다 확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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