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베리아트릭 수술이라는 살빼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이전 이 같은 수술을 받지 않은 비만인 여성들 보다 향후 임신중 복부 수술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을 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스웨덴 Helsingborg 중앙병원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지에 밝힌 살빼는 수술을 받은 2500명 여성과 받지 않은 2만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이 살빼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들이 임신중 장 폐색등의 이유로 복부 수술을 받아야 할 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폐색은 모든 스웨덴내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환자의 2%에서 영향을 미치는 후유증이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베리아트릭 수술이 임신중 조기 진통, 제왕절개 출산, 임신 주수에 비해 작은 아이 출산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임신중 복부 수술을 받을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중에는 1.5% 가량이 또한 임신중 장폐색으로 복부 수술도 받은 반면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 여성들중에는 단 0.02%에서 장폐색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들은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을 지 결정하기 전 임신 출산 완료시까지 출산을 미루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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