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애완견 등 애완동물이 영아들에서 세균 구성을 바꾸어 알레르기와 비만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앨버타대학 연구팀이 'Microbiome'지에 밝힌 2009-2012년 사이 태어난 746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털이 난 동물에 생 초기 노출되는 것이 알레르기와 비만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출산 전과 생후 3개월내의 생 초기 개, 고양이 및 기타 다른 털이 있는 애완동물에 조기 노출된 아이들이 Ruminococcus 와 Oscillospira 라는 두 종의 몸에 이로운 세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Ruminococcus 가 소아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고 Oscillospira 라는 비만 위험이 낮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생후 첫 1년내 개에 노출되는 것이 향후 소아들에서 천식 발병 위험을 1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애완 동물내 세균 노출의 결과로 장내 세균 변화에 기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생 초기 이 같은 애완동물 노출이 체내 이로운 이 같은 세균을 2배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 이전 애완동물 노출이 엄마로부터 분만중 vaginal group B strep (GBS) 라는 신생아에서 패혈증과 수막염,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균 전염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기에 애완동물 노출이 어떻게 아이들의 체내 세균 구성에 영향을 주는지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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