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천연 설탕 대체제 '스테비아' 당뇨병 예방한다

pulmaemi 2017. 4. 14. 13:17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스테비아(stevia) 라는 남미에 주로 서생하는 Stevia rebuadiana 라고 하는 식물 종에서 얻을 수 있는 설탕 대체제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설탕에 대한 보다 건강한 대체제를 사용하고자 하고 있는 가운데 스테비아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으며 특히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이들 찾고 있다.

이전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스테비아'라는 천연 무칼로리 감미료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같은 이로움이 어떤 기전에 의해서 유발되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13일 영국과 벨기에 연구팀등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테비아가 미각과 연관이 있으며 식후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TRPM5 라는 단일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에 걸쳐 고지방식을 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하게 유도한 연구결과 스테비아의 주성분인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를 매일 보충하는 것이 TRPM5 가 결핍된 쥐들에서는 당뇨병을 예방하지 못하지만 TRPM5가 있는 쥐들에서는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스테비아는 테이블 설탕보다 200-400배 더 달아 다이어트 탄산음료와 캔디, 요구르트, 디저트및 기타 다른 식품과 음료등에 설탕 대체제로 종종 사용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