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화재 현장에서의 심한 고도의 열기가 소방관들에서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소방관들의 근무중 사망 건의 45%가 심혈관원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19명의 건강한 비흡연 소방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화재 모의 테스트 훈련 후 혈중 특이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1주 간격으로 진행된 두 건의 모의 화재 진압 훈련에서 참여 소방관들은 400 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된 채 77 킬로그램 이상인 사람을 구조했다.
연구결과 극도로 심한 고온과 무거운 사람을 구조해야 하는 신체적 활동에 대한 반응으로 소방관들에서 혈전 생성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화재 진압 후 즉시 탈수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로 전달되는 혈액량 증가로 저혈압이 유발되고 혈전 생성 위험이 높아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화재진압후 소방관들에게 적극적으로 쿨링을 해주고 수분 보충을 해주며 근무복 개선등 근무 환경을 개선해 주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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