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획기적인 면역요법이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쥐에서 마비 증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은 체내 면역계가 수초라는 신경섬유를 덮는 코팅조직을 공격해 유발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4일 매릴랜드대학 연구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화학학회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면역조절성분으로 임파절을 표적으로 해 T 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수초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른 성분을 운반할 수 있는 입자를 만들기 위해 polymer called poly(lactide-co-glycolide)을 사용 수초가 더 이상 공격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T 세포에게 교육할 목적으로 수초 항원과 면역억제제를 lactide-co-glycolide에 주입했다.
직접 보행능을 잃어버린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주의 임파절내로 연구팀이 직접 면역억제제를 주입한 바 이 같은 면역억제제가 쥐에서 임파절 조직 환경을 재프로그램화해 수초에 대한 공격을 멈추게 했다.
그 결과 쥐들이 보행능을 다시 회복했고 이 같은 면역억제제의 수초 보호효과가 80일 가량 유지됐다.
또한 이물질을 쥐에게 투여시 면역계가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 면역억제제가 정상 면역기능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다발성경화증을 유발하는 불규칙한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아 향후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하고 마비 증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또한 이 같은 방법이 다른 자가면역질환에도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현재 1형 당뇨병을 퇴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테스트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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