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밥서 황색포도상구균 기준치 3~4배 초과 검출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김밥 및 토스트와 같이 직장인들이 아침대용식으로 많이 이용하고있는 지하철 역주변 식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주변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실시 결과 총 117건의 제품중 3건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성 검사는 직장인 출근시간인 오전 8~9시에 맞춰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 직원 49명을 42개 지하철 역사 주변에 동시 투입해 실시했다.
그 결과 김밥, 샌드위치, 토스트, 햄버거, 떡 등 5개 제품에 대해 실시한 검사에서 김밥제품에서만 대장균 1건이 양성으로, 기준치를 3~4배 이상 초과하는 황색포도상구균 2건이 검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김밥 1건, 1호선 시청역에서 김밥 및 토스트 등 8건, 3호선 남부터미널 역에서 김밥 및 떡 2건 등이 검출됐다.
김밥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 유발균으로 조리자 중 화농성 질환자에 의해 주로 오염이 된다. 대장균은 오염지표 세균으로서 음식을 조리할 때 손을 씻지 않거나 불결한 조리 기구를 사용 하였을 때 발생한다.
반면 김밥을 제외한 기타 식품들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중독균 8종 외 보존료, 삭카린나트륨, 트랜스지방 함유여부에 대한 검사결과 또한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장인 아침대용식품이 100% 안전하지는 않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10월까지 총 4회에 거쳐 지속적으로 계절별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또한 언론에 발표해 직장인들에게 안전성 등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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