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현재로서는 완치법이 없는 치명적인 신경질환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인지요법과 병행된 경두개 직류 자극기(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치료법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25-35만명 가량이 생애 한 번쯤은 다발성경화증을 앓았으며 매 주 새로이 200명 가량이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을 받는 가운데 26일 뉴욕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tDCS 치료법을 인지요법과 병행 사용하는 것이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DCS 치료중에는 환자의 두피위 설치된 일련의 전극을 통해 저강도의 전류가 전달되 대뇌피질을 자극해 신경세포들이 상호간 신호를 쉽게 전달하게 해 결국 신경간 연결을 증진시키고 다발성경화증 재활중 발생하는 학습과정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45명의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tDCS 치료가 다발성경화증에 의해 영향을 받는 피로, 우울감, 인지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뇌 속 배측전전두피질을 표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명이 tDCS 치료를 받았으며 20명은 이 같은 치료를 받지 않은 가운데 연구결과 실제로 tDCS 치료가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환자에서 문제해결과 반응시간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초적인 주의력과 표준 인지측정에서는 양 그룹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여러번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휘감독 치료 프로토콜하에 원격으로 행해질 시 tDCS 치료가 인지증상중 일부가 완화될 수 없는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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