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과일과 채소를 하루 5번씩만 매일 먹어도 고령자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약 475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같은 수는 2050년 경에는 3배 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25일 홍콩 차이니스 대학 연구팀이 'Age and Ageing'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채소를 최소 3번 과일을 2번 먹는 것이 고령 성인에서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성인들은 매일 채소와 과일을 400 밀리그램 가량인 5번 섭취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증진과 심장질환과 암 같은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권고되고 있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과일과 채소가 알즈하이머질환과 기타 다른 치매 발병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어느 정도를 섭취해야 이 같은 이로움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밝혀진 바 없었다.
1만7700명의 고령 중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평균 6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WHO 권고대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 성인들에 비해 권고대로 매일 과일을 2번, 채소를 3번 섭취하는 사람들이 향후 6년에 걸쳐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권고량 보다 추가로 3회 채소를 매일 더 섭취시에는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치매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 항산화물질과 항염증 물질과 비타민 B, E 그리고 기타 다른 영양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이 같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줄여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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