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밤중에 다리에 쥐가 나 고생하는 환자들에서 마그네슘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스라엘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65세 이상의 야간 다리 저림 증상을 앓는 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화마그네슘 보충제 섭취나 위약중 하나를 4주간 섭취하는 것 모두 증상 완화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마그네슘 섭취가 야간 다리 저린 증상의 심하기와 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더러 삶의 질과 수면의 질 개선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시 참여자들은 주 당 평균 8-9번의 야간 다리 저림 증상을 보였으며 한 번 증상시 6-7분 증상이 있었지만 마그네슘 보충제 4주 치료 후 증상이 4.4번으로 나타나 위약 섭취군의 5.5 번과 별 차이가 없고 차이가 우연히 유발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양 그룹간 다리 저림 증상의 기간과 증상의 심하기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그네슘 보충제가 이롭다는 증거가 없음에도 야간 하지 저림 증상에 이롭다고 널리 홍보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마그네슘이 근육세포에 의해 충분하게 흡수되지 않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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