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간내 지방이 일부 축척된 비만인 젊은 사람들이 과당이 많은 식사를 할 경우 성인 알콜 중독자에서 흔한 중증 만성 간손상이 유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마 Bambino Gesu 소아병원 연구팀이 'Hepatology' 저널에 밝힌 271명의 어느 정도 이상의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비만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간 생검 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과당은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아 100% 간으로 대사되며 인체는 과당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같은 몸에 해로운 지방산으로 전환해 체지방으로 저장한다.
과당 섭취를 평가하기 위해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만성간질환자에서 높을 수 있는 혈중 요산 수치를 평가한 이번 연구결과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소아청소년들이 당분 음료, 캔디, 각종 가공식품외 천연과일과 과일주스, 꿀 같은 과당이 많이 든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아이들의 평균 과당 섭취량은 70그램 가량인데 비해 비알콜성지방간을 앓지 않는 아이들은 53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내 지방이 쌓인 사람에서 과다한 과당 섭취가 중증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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