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상어, 황새치, 청새치 같은 수은에 많이 오염된 커다란 생선과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게릭병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는 가운데 논란이 있긴 하지만 식사를 통해 수은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추정되어 왔다.
22일 다트마우스대학 연구팀이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 발표한 루게릭병을 앓는 294명과 건강한 2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선과 해산물을 주기적으로 먹고 연간 수은섭취량이 상위 25%인 사람들이 섭취량이 이 보다 낮은 사람에 비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루게릭병을 앓는 사람중 61명이 연간 추정 수은 섭취량 상위 25%에 속한 반면 루게릭병을 앓지 않는 사람중에는 단 44%만이 상위 25%에 속했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수은 섭취량이 많을 수록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비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가 소규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인 바 확증을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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