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20세때 말랐으나 50세 비만인 사람 '식도암·위암' 발병 위험 3배

pulmaemi 2017. 2. 20. 13:36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과체중이 암 발병과 연관이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19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영국암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20세부터 체중이 서서히 증가해 비만 기준 정도까지 증가하는 것이 향후 식도암과 위암 발병 위험을 3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과 비만은 미국내 주 관심사로 성인 3명중 2명 가량 그리고 소아청소년 33% 가량이 2형 당뇨병과 뇌졸중, 심장질환과 일부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과체중 혹은 비만이다.

이전 진행된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과도한 체중이 식도암과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생을 통한 체중 증가가 이 같은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불확실했던 바 50-71세 연령의 총 40만997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20대부터 서서히 체중이 증가해 비만이 된 사람들이 식도암과 위암 발병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633명에서 식도암이 415명에서 위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생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20세에 과체중이 된 사람들이 향후 식도암과 위암이 발병할 위험이 60-8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기를 통해 체중이 15-20 킬로그램 증가 50세경 비만이 된 사람들은 위암과 식도암 발병 위험이 무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을 통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생존율이 매우 낮은 위암과 식도암 발병 위휴험을 높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