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뚱뚱한 산모들 건강 생각한다면 운동 하세요

pulmaemi 2017. 2. 15. 15:16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임신중 운동을 하는 것이 비만인 산모에게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레곤대학 연구팀이 샌디애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 37회 모성-태아의학학회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전 운동기반요법이 비만인 여성에서 예후를 개선하고 건강관리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연구결과 임신 시작 시 비만인 여성의 경우 운동을 하지 않을 시에는 100만명당 11만3000명에서 자간전증이라는 임신 연관 혈압장애가 발병하는 반면 운동을 하는 여성에서는 단 3만8176명에서 이 같은 장애가 발병했다.

또한 운동이 이른 바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과도 연관이 있어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30만5500명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병하는 반면 운동을 할 경우에는 19만5520명에서 발병했다.

그 밖에도 운동을 할 경우 미숙아 출산과 모성 사망 그리고 신생아 사망이 각각 10만5059건에서 9만0923건으로와 90건에서 70건, 1932건에서 1795건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운동의 이로움은 비만이 아닌 산모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산모들에서 운동이 체중 관리 이상으로 이로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