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살 빼고 싶으면 '현미' 드세요

pulmaemi 2017. 2. 10. 16:11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현미 같은 전곡류 섭취가 빵 같은 정제된 곡물 섭취보다 건강에 이로움이 다시 확인됐다.

10일 USDA Human Nutrition 노화리서치센터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곡류가 소화중 섭취되는 칼로리 수를 줄이고 체내 대사 속도를 증가시켜 칼로리 소실을 높여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전곡류와 식이 섬유질이 많은 식사 섭취가 혈당지수 조절과 인슐린 감수성등 면에서 일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체중 도움에도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40-65세 연령의 81명을 대상으로 8주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전곡류 섭취가 안정시 체내 대사율을 높이고 대변을 통한 에너지 소실을 더 크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대변을 통한 에너지 소실 증가가 추가적 섬유질 섭취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음식 칼로리의 소화에 섬유질이 영향을 미쳐서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루 섬유질 섭취 권고기준에 해당하는 양의 전곡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추가 섬유질 섭취 없이 정제된 곡물을 섭취한 사람들 보다 하루 약 100 칼로리 가량을 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100 칼로리 추가 소비는 가벼운 걷기 운동을 30분 한 정도에 해당한다라며 전곡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