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어릴 적 암으로 신경 독성이 있는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향후 성인기 성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아기 일부 암 치료가 성인기 정신성적 손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어릴 적 소아암에 대한 치료로 유발된 신경인지 손상이 성인기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치료가 정신성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연구들은 거의 없었다.
20-40세 연령의 어릴 적 소아암을 앓은 144명과 건강했던 14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고강도 신경 독성이 있는 항암 치료를 받은 성인들이 첫 성경험을 하는데 어려움을 갖고 평생동안의 성행위 파트너수가 더 적고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한 장애가 생기는 등 일부 성생활의 시금석에 도달하는데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반적인 성적 만족감과 정신성적발달등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아암에 대한 항암 치료의 신경독성이 성인기 정신성적장애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케 할 수 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어떻게 신경인지능 손상이 생존자의 사회적 예후와 이와 연관된 인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면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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