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자' 대장직장암 진단시 사망 위험 현저하게 높아

pulmaemi 2017. 2. 16. 12:51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대장직장암 진단을 받은 현재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이 이전 담배를 폈으나 현재는 끊었거나 전혀 담배를 핀 적이 없는 대장직장암을 앓는 사람들 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Alimentary Pharmacy and Therapeutics'지에 밝힌 대장직장암 진단을 받은 1만8166명을 대상으로 5년 생존율을 조사한 연구결과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결코 담배를 핀 적이 없는 사람들 보다 연구기간중 사망 위험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결과는 수술 치료를 받았지만 항암화학요법은 받은 적이 없는 흡연자에서 주로 나타나 이 같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7488명이 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사망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반면 이전 담배를 폈으나 현재는 피지 않는 사람들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흡연이 대장직장암 사망 위험을 높이고 악화시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흡연자들이 대장직장암이 보다 진행된 상태에 진단되기 쉽고 또한 즉각 수술을 필요로 하는 응급 사례에서 발견되기 쉬운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