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수면의 질이 여성의 성적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이 된 여성중 상당수가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가운데 2일 미폐경학회 연구팀이 '폐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의 질이 여성의 성생활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이 되기 직전 혹은 폐경기로 접어든 여성들은 종종 수면장애를 겪는 바 이 같은 수면장애중 일부는 잠이 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깨거나 아침에 너무 이른 시간 깨어나는 것들을 포함한다.
이 같은 수면장애 발병에 기여하는 인자중 일부는 호르몬 변화부터 안면홍조증, 생체리듬장애, 생활습관 선택 혹은 노화 연관 의학적 상태등이 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는 각종 건강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바 실제로 만성적으로 계속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발병할 수 있으며 2형 당뇨병과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
50-79세 연령의 총 9만366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수면부족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성적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여성중 56%가 현재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혹은 어느정도 높다고 답했으며 52%는 지난 해 성행위를 할 파트너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31%가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구결과 하루 7-8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여성들이 성적으로 활동적이지 않고 성적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면증 정도가 심할 수록 성적 만족도도 더 낮고 수면시간이 짧을 수록 성행위를 할 파트너가 있을 확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다 젊은 여성에 비해 고령 여성들이 하루 7-8시간 이하 수면을 취할시 성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하루 5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70세 이상 여성들이 7-8시간 취하는 여성들 보다 성적으로 활동적일 가능성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들과 의료진들은 폐경 증상과 불충분한 수면과 이 들이 성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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