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장내 세균이 파킨슨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캘리포니아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세포학'지에 밝힌 파킨슨씨병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장내 세균 변화가 파킨슨씨병에 특징적인 뇌 비정상화와 운동 결손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장내 세균이 파킨슨씨병을 앓는 환자에서 변형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람들은 운동장애 발병 전 종종 변비와 위장관 장애가 생긴다.
연구팀은 위장관장애가 운동 증상을 몇 년 선행해 생기고 대부분의 파킨슨병 발병 건이 환경적 인자에 의해 유발 장내 세균이 파킨슨병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가정 연구를 진행했다.
유전적 조작을 거쳐 파킨슨병 발병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는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라는 단일 단백질을 과발현하게 한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쥐들이 운동 증상을 보였고 알파-시누클레인이 응집됐다.
이 같은 쥐들중 일부는 세균이 없는 무균상태에서 양육 장내 세균이 결핍된 반면 일부는 정상 환경내 양육되 여러종의 복잡한 장내 세균이 풍부했다.
연구팀이 양 그룹의 쥐를 대상으로 운동능 검사를 한 결과 세균이 없이 자란 쥐들이 장내 세균이 풍부한 쥐들보다 운동능이 훨씬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알파-시누클레인이 많이 생성되도 장내 세균이 없을 경우 파킨슨병에 특징적인 운동능 장애 증상이 현저하게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과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에서 채취한 인체 장내 세균을 세균이 없는 쥐에게 이식한 바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에서 채취한 장내 세균이 이식된 쥐들이 운동장애와 알파-시누클레인 응집, 염증을 포함한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반면 건강한 성인에서 채취한 세균을 이식 받은 쥐들은 이 같은 증상이 생기지 않았다.
그 밖에도 파킨슨병 증상을 보인 세균이 없는 쥐들이 대변내 단사슬지방산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단사슬지방산이 뇌 속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연구팀은 단사슬지방산 불균형이 뇌 염증을 유발 뇌 세포 손상과 사망을 초래하고 결국 파킨슨병 증상이 시작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파킨슨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한걸음 다가설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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