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스트레스가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와 연관된 뇌 영역인 편도라는 뇌 영역내 활성도가 높은 것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동물실험 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골수내 활성도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인체에서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날지는 불확실했던 가운데 293명을 대상으로 영상촬영을 한 이번 연구결과 편도내 신호로 전달된 스트레스가 골수 활성도를 높이고 동맥내 염증을 증가시켜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골수로 하여금 더 많은 백혈구 세포가 생성되게 해 동맥내 플라크가 생성되게 하고 염증이 유발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편도 활성도가 높은 사람들이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고 이 같은 질환이 보다 조기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와 연관된 심장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정신적 웰빙감을 높이는 것 이상으로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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