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노인들 하루 1시간 가량 낮잠 치매 예방 돕는다

pulmaemi 2017. 1. 10. 14:10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단 1시간의 낮잠을 자는 것이 기억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존스홉킨스 연구팀이 '미노인학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1시간 가량 오후 낮잠을 자는 것이 고령 성인에서 인지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것이 고령 성인에서 기억력 등 인지능 저하를 막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오후 낮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진행된 연구는 그 동안 없었던 가운데 65세 이상의 2974명의 고령 중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전혀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적당히 낮잠을 자는 고령 성인들이 인지능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적당히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전혀 낮잠을 자지 않거나 과도하게 자는 사람들 보다 정신기능 저하가 4-6배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차이는 고령자에서 5살 나이를 덜 먹었을 시의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관찰적 연구로 인과관계를 규명할 순 없지만 이를 바탕으로 적당히 낮잠을 자는 것이 고령자에서 인지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지를 확증할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