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교통량이 심한 도로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이 같은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캐나다 Clinical Evaluative Sciences 연구소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 반경 50미터내 사는 사람들이 300미터 떨어져 사는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85세 연령의 총 6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2001-2012년 사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총 24만3611건의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 반경 50-100미터 사는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은 4.0%인데 비해 101-200미터 사는 경우는 2.0%이고 200미터 이상 떨어져 사는 경우는 이 같은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킨슨병과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다른 주요 신경장애 발병 위험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 근처 거주하는 것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기 오염물질이 혈중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 처럼 혈관을 통해 뇌로도 들어가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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