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시작된 어유 보충제 섭취가 자녀에서 천식 혹은 지속적인 쌕쌕거리는 호흡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695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유 보충제 캡슐을 섭취한 산모들의 아이들이 생후 첫 1년 동안 천식 혹은 지속적 쌕쌕이 호흡을 할 위험은 16.9%인데 비해 올리브 오일을 매일 2.4그램 섭취한 경우에는 2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특히 어유 속에 든 주성분인 EPA와 DHA가 낮은 여성들의 경우 올리브오일을 매일 섭취시 자녀에서 천식이나 쌕쌕이 호흡 발생율은 34.1%인데 비해 어유 보충제 섭취시에는 17.5%로 나타났다.
한편 임신중 어유 보충제 섭취는 또한 자녀에서 하부 호흡기 감염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올리브오일과 어유 보충제 섭취시 감염율은 각각 39.1%와 31.7%로 나타났다.
반면 어유 보충제 섭취는 자녀에서 습진이나 우유나 계란 제품에 대한 알레르기 혹은 중증 천식 발작 발병 위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어유 보충제자 체내 EPA 와 DHA 가 감소된 여성에서 태어난 아이들에서 천식 이나 쌕쌕이 호흡 장애 위험을 낮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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