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후각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질환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일 후각 검사가 알츠하이머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알츠하이머질환을 진단해내는 단일 검사법이 없어 의료진들은 신체정신검사와 혈액검사와 뇌 영상 촬영 검사, 병력 평가등의 일련의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질환을 진단해낸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후각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후각 검사가 알츠하이머질환을 진단해내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온 가운데 실제로 지난 11월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일련의 후각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단해낼 수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후각능이 저하된 환자들이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뇌 장애를 가질 위험이 더 높다라고도 보도했다.
292명이 건강한 고령 성인과 262명의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고령 성인 그리고 174명의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고령 성인등 총 728명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16가지 각기 다른 냄새를 맡게하는 Sniffin' Sticks Odor Identification Test (SS-OIT)라는 단일 후각 검사가 알츠하이머질환과 경미한 인지장애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S-OIT 검사가 이 같은 환자들에서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인지 검사만 했을시에는 75%의 정확도로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한 반면 SS-OIT 검사를 병행시에는 87%의 정확도를 보였다.
또한 알츠하이머질환 진단 정확도 역시 SS-OIT 사용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 후각 검사가 경도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질환을 임상적으로 분류화하는데 유용한 보조적 도구롷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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