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현재의 결혼 상태와 이전 이혼 등의 결혼력이 뇌졸중 후 생존 가능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듀크대학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2351명의 뇌졸중을 앓은 사람을 대상으로 뇌졸중 발병 후 평균 5년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재혼을 했거나 이혼 혹은 사별을 한 사람들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결혼상태를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 같이 뇌졸중 후 사망 위험이 가장 높으며 또한 두 번 이상 결혼이나 이혼을 한 사람들 역시 사망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이혼, 재혼, 사별을 한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장기간 결혼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 보다 뇌졸중 후 사망 위험이 각각 71%, 23% 더 높았으며 이혼과 연관된 이 같은 위험은 시간이 지날 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미혼이거나 이혼, 사별을 한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가장 높고 여러번 이를 겪은 사람들이 가장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전 연구결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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