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무릎 연골 손상' 수술 후 6주 후 걷는 것이 예후 더 좋다

pulmaemi 2016. 12. 27. 13:16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자가 무릎 연골 세포 이식을 받은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8주 대신 수술 6주 후 완전히 체중 부하를 주는 것이 예후를 더 좋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호주대학 연구팀이 '미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가연골 세포 이식술(Matrix induced Autologous Chondrocyte Implantation, MACI)이라는 기질 유도 무릎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수술 6주 후 정상 활동을 하는 것이 8주 후 하는 것 보다 직장 복귀와 스포츠 같은 기타 다른 활동적인 생활을 더 빨리 다시 시작하게 하고 24개월 후 예후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MACI 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 바 첫 단계로 건강한 연골들이 손상된 무릎의 영향 받은 쪽에서 모아진 후 scaffold 같은 물질위에서 더 많은 연골이 자라게 한 후 무릎내 손상된 영역으로 이식되 주변 연골조직과 합쳐질 것으로 기대되는 수술이다.

이 같은 수술을 할 시 의료진은 미세한 새로운 조직이 손상될 까를 우려 최소 8주에서 3개월 이상 까지 무릎에 체중 부하를 주지 않도록 하지만 이 같은 관행이 실제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37명의 이 같은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8주 보다 더 이르게 일부 체중 부하를 주는 것이 무릎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지를 살핀 바 수술 후 6주 후 체중 부하를 주는 것이 근 소실을 줄이고 수술 후 관절 경직도 줄이며 무릎 기능도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RI 검사상 6주 후 체중 부하를 준 환자들이 8주 후 준 환자들 보다 8가지 가시적 지표상 2가지 지표에서 약간 더 좋은 치유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자의 만족도 역시 8주 후 체중 부하를 준 사람에서는 83%가 만족한 반면 6주 후 준 사람에서는 88%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MACI 수술이 훌륭한 임상적 결과를 낳을 수 있고 환자가 매우 만족스러워 할 수 있으며 내구성이 훌륭한 재생 연골 조직을 만들 수 있어 직장 업무와 일상 생활로 보다 빠르게 돌아가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