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심장장애가 자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만 Applied Science and Technology 연구소 연구팀이 '미순환기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약해져 생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진단 후 6개월내 자살을 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우울증과 건강악화와 사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2000-2012년 사이 자살을 한 35세 이상 4만1050명과 자살을 하지 않은 16만4200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살을 하지 않은 사람과 자살을 한 사람들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유병율은 각각 1.5%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자살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자살을 할 위험이 여전히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살 위험 증가는 4년 간 계속 되지만 특히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 직후 높아 진단 후 6개월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자살 위험은 나이가 들면서 또한 헬스케어시스템을 더 많이 사용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급성관상동맥질환을 진단 받은 후 우울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의료진에게 이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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