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요통을 앓는 사람들이 각종 정신건강장애 발병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앵글리아 러스킨대학(anglia Ruskin University) 연구팀이 'General Hospital Psychiatry'지에 밝힌 2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만성 요통과 목 통증이 감정장애와 알콜 남용, 불안장애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43개국 18세 이상의 총 19만59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35.1%가 요통을 앓았으며 6.9%는 만성요통을 앓은 가운데 연구결과 조사된 국가중 중국이 13.7%로 요통 유병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요통을 앓아 네팔이 57.1%로 유병율이 가장 높았고 방글라데시와 브라질이 53.1%와 52%로 뒤를 이었다.
연구결과 요통을 앓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요통을 앓은 사람들이 불안증, 우울증, 정신증, 스트레스, 수면부족 같은 5가지 1가지 정신건강장애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요통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우울증과 정신증을 앓을 위험이 각각 3배 가량,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요통과 정신건강장애를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앓는 사람 '자살' 위험 높아 (0) | 2016.12.09 |
---|---|
“누가 어깨를 밟고 있는 느낌”…직장인 뭉친 어깨 조기 치료 중요 (0) | 2016.12.09 |
겨울철 ‘낙상사고’ 주의보…노년층 ‘고관절 골절’ 위험 높아 (0) | 2016.12.01 |
수술 받은 사람 '길랑발레 증후군' 위험 높아 (0) | 2016.11.28 |
‘관절염’ 환자 절반이 50·60대 (0) | 2016.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