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누가 어깨를 밟고 있는 느낌”…직장인 뭉친 어깨 조기 치료 중요

pulmaemi 2016. 12. 9. 12:55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직장인 A씨(32)는 요즘 따라 목이 자주 뻣뻣한 느낌이 있어 괴롭다.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는 날에는 어깨까지 결리는 듯해 표정이 더 어두워진다.


 A씨는 분당에서 서울로 장시간 출퇴근 하면서 피로가 쌓여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미뤘는데 결국 증상이 나날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상담 결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어 목, 어깨에 통증이 찾아온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러한 경우 치료법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잡아 근본적인 통증 원인 해결을 해주는 ‘도수치료’를 꼽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사전적 의미로는 손을 이용해 검사하거나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척추나 관절에 질환이 있는 환자를 전문 도수치료사가 환자의 운동기능과 근육상태를 파악해 도수기술과 운동방법으로 병행치료 하는 치료의 한 분야다.

▲강효석 원장 (사진=수클리닉 제공)

도수치료의 대표적인 적용대상은 허리를 움직일 때 전기가 통하는 듯한 다리통증, 재채기·기침을 할 경우나 누워 있거나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통증이 더 심한 증상 등의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다. 

또 뒷목과 어깨상부의 통증, 목이 자주 뻣뻣하고 목과 등이 쑤시고 결린 통증, 손발 저림과 통증 등 목 통증(일자 목/굽은 목)이 있거나 어깨관절의 퇴행성, 목의 병변으로 인한 통증, 어깨의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 골반 주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엉치뼈, 꼬리뼈, 사타구니부위, 허벅지 뒤에 발생하는 등의 골반 통증이 적용대상이다.

무엇보다 도수치료의 장점은 이러한 증상들을 수술이나 약물 없이 근본적인 원인 해결로 신체 균형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클리닉 강효석 원장은 “시술을 시행하지 않는 근골격계 도수치료는 롤핑요법, 즉 근육이나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막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짧아진 근막을 풀어 근육의 균형을 잡고 각 신체부위가 제자리를 찾게해 뼈와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또 강 원장은 “또한 골반의 변형으로 전체적인 몸골격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손이나 보조기구를 이용해 교정치료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