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뇌 노화 3년까지 늦출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뇌를 젊게 하는 브레인 푸드 6가지가 꼽혔다. ‘계란·호박씨·연어·다크 초콜릿·블루베리·해조류’가 바로 그것이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뉴질랜드 일간지 ‘뉴질랜드 헤럴드 뉴스’는 기억력과 브레인 파워를 높여주는 음식 6가지를 선정했다.
이런 음식에 풍부한 콜린·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집중력과 기억력, 지능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다. 6대 식품은 영국의 유명 영양학자인 카산드라 반스 박사가 선정했다.
계란은 여러 가지 이유로 뇌 건강에 환상적인 음식이다. 노른자엔 콜린이 풍부하다. 콜린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학습력·기억력에 필수적)의 제조 원료다.
비타민 신경 시스템과 인지 기능을 돕는 비타민 B군과 철분의 훌륭한 공급식품이다.
연어는 DHA 등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기름 생선이다. DHA는 우리 뇌의 회질부에서 고농도로 축적돼 있다. 이는 뇌 건강에 중요하다는 증거다.
스위스 학자들은 DHA를 공급하면 학습능력·기억력은 물론 IQ(지능지수)도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연어엔 신경과 뇌세포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B12도 많이 들어 있다.
호박씨도 두뇌 건강에 이롭다. 호박씨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신경 신호가 뇌 등 우리 신체를 ‘여행’하는 것을 돕는다. 사고·학습·추리 등 인지능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인 아연의 최고 공급식품이기도 하다.
해조류에는 건강 증진 미네랄인 요오드가 풍부하다. 요오드는 마그네슘처럼 신경시스템과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연처럼 인지 기능을 돕는다.
다크 초콜릿도 브레인 푸드다. 원료인 코코아에 마그네슘·철분·아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도 많이 들어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예방 효과가 연구될 정도다.
다만 “(밀크 초콜릿 등) 설탕이 많이 든 초콜릿은 오히려 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반스 박사는 경고했다.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 함유된 다크 초콜릿이어야 뇌 건강에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브레인 베리’란 별명이 붙은 블루베리는 특히 노인의 뇌 건강에 이롭다. 블루베리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폴리페놀이 뇌의 퇴화를 유발하는 뇌의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염증을 막아준다고 설명한다. 미국 보스턴의 BWH(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 섭취 하나만으로도 뇌 노화를 3년까지 늦출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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