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여성에서의 노화와 연관된 폐기능 저하가 폐경중과 폐경 후 더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충분한 운동을 하고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을 포함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따르는 것이 20대 중반 후 폐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지만 이 후 폐기능은 서서히 저하되며 흡연을 하거나 복부 과도한 지방이 축척시 더욱 빨리 저하될 수 있다.
7일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이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지에 밝힌 25-48세 연령의 1438명 여성을 대상으로 20년간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의 노화로 인한 폐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지고 폐경 후에는 더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폐경기로 이행중인 여성과 폐경이 된 여성의경우에는 폐경 전인 여성들에 비해 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이 각각 연간 10 밀리리터와 12 밀리리터 더 많이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폐활량의 경우에는 폐경 후 폐활량 감소는 10년간 담배를 매일 20개피 피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초간 노력성 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FEV1)의 경우에는 폐경 후 감소정도가 2년 간 매일 담배를 20개피 핀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초간 노력성 호기량 감소에 비해 폐활량 감소가 더 현저한 것으로 볼 시 폐경이 유육종증(sarcoidosis) 같은 제한성호흡장애(restrictive breathing problems)를 유발 흡입시 폐가 충분히 팽창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폐경이 직접 호흡장애를 유발한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폐경기 후 호르몬 변화가 전신적 염증을 유발 폐기능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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