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뼈 소실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스이스트오하이오의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질환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기 뼈 소실과 뇌 퇴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 보다 골밀도 감소와 이로 인한 골다공증이 더 흔하며 치매 증상이 생기기 전 이 같은 뼈 장애가 종종 먼저 나타나지만 둘 간 연관성에 대한 기전은 규명되지 않아 왔다.
이번 연구결과 뼈 소실이 알츠하이머질환의 조기 단계에서 영향을 받는 감정과 수면을 조절하는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 생성 기능부전을 유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으로 인체 알츠하이머질환에서 결손된 단백질이 생기게 하고 마이크로튜블이라는 내부 세포 중요한 세포 구조를 손상시킨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쥐에서 뼈 소실이 세로토닌 결손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이 같은 쥐에서 타우 비정상 증후가 생기기 전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정상인 쥐에서 보다 골밀도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추가 연구결과 성인 골격 조절에 중요한 구조물인 배측봉선핵(Dorsal Raphe Nucleus, DRN)라는 뇌 간 영역내 주요 세포 변화가 관찰됐다.
배측봉선핵은 뇌 세로토닌 대부분을 생성하는 바 연구결과 유전적 조작을 한 쥐에서 생후 4개월 후 정도인 조기에 뇌 배측봉선핵내 비정상적 타우 단백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의 매우 조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변화가 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 같은 변화가 뇌를 조사하지 않아도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조기에 감지해낼 수 있는 생표지자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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