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성공적으로 살을 뺀 후 다시 단기간내 체중이 증가하는 이른 바 '요요현상'이 장내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수의 장내 세균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스라엘 Weizmann 과학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인 쥐들이 살을 뺐을 시 발생하는 장내 세균 변화가 여러 달 동안 지속될 수 있고 다시 고지방식을 할 경우 이것이 향후 체중이 다시 급격하게 찌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요요 다이어트에 노출된 적이 없는 쥐의 장내 세균을 변화시킨 후 쥐에게 고지방식을 하게 한 결과 쥐들이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과도하게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내 세균의 다이어트 후 지속적인 상태가 어떻게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다이어트 후 장내 플라보노이드라는 식물성성분 감소와 에너지 소비 감소가 원인일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플라보노이드 기반 후생물학적 치료가 다이어트 후 체중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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