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하루 두 잔 까지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이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을 나타났다.
16일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심장학회에 발표한 평균 연령 49세의 8만81명의 중국 성인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하루 두 잔까지 적당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여성의 경우 하루 한 잔 남성의 경우 하루 두 잔 이상 술을 마시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HDL 저하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적당이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에는 연간 HDLDL 0,017 밀리리터 감소하는 반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의 경우에는 각각 0.012, 0.008 밀리리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시는 술의 종류에 따라 HDL 저하 속도가 차이가 있어 적당히 맥주를 마시는 경우 HDL 저하 속도가 더 느린 반면 증류주의 경우에는 가볍게 혹은 적당히 마시는 경우 HDL 저하 속도가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HDL 저하 속도를 더 늦추는 지는 와인을 마시는 사람의 수가 적어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적당한 음주가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서도 HDL 저하를 늦추는데 이로운지와 적당한 음주를 통해 HDL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결과를 낳는지를 살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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